광주광역시는 28일 오후2시 YWCA가정상담센터에서 YWCA 관계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피해자가 가족단위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독립된 주거공간을 갖춘 가족보호시설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2,5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15일 준공된 ‘YWCA 가정폭력 가족보호시설’은 공동생활이 어려운 10세 이상 남아를 동반한 가정폭력피해자가 우선 입소대상이며, 동반자녀 없는 가정폭력피해자도 입소가 가능하다.

새롭게 문을 연 가족보호시설은 749㎡ 규모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가족단위로 분리된 방 12개와 함께 치료실 및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입소자들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지난달 여성가족부에서 공모한 주거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폭력피해 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매입임대주택 10호를 확보하고, 20~30세대의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최연주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10세 이상 남아를 동반한 피해자들은 공동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독립된 주거공간 제공으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은 물론 퇴소 후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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