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컴퓨터 지원과 청소년 대상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 400명에게 기증받은 중고PC를 업그레이드해서 보급하고, 통신 3사는 1년간 인터넷사용 무료 이용권 지원과 함께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 등 정보화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또한 도는 전국최초로 KT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150개 학교를 돌며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조사 결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8.4%로 가장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담당관실 관계자는 “정보격차 해소는 중요한 사회통합 정책의 하나.”라며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특성에 맞춰 지원 사업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의 정보화수준은 각각 일반국민의 66.0% 와 71.4%로 정보 활용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PC보유율과 인터넷 이용율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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