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쓰일 2012년 ‘여성발전기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2012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 선정 결과, 양성평등촉진·여성사회참여확대·여성안전·취약계층여성복지 등 4개 분야 91개 단체 사업이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이들 단체에 총 15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성 권익 향상과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지난 6일에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과 더불어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외부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실천해나갈 사업을 선정, 지난해 예산(7억5천 만)보다 2배 이상인 총 15억8,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의 특징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경력이 짧거나 규모가 작아 그간 지원이 어려웠던 단체들의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것. 경력이 짧거나 소규모인 신생여성단체도 자치구나 공신력 있는 단체, 법인, 기업 등의 추천을 받을 경우 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여성들이 참여하는 마을단위 공동체 관련 우수 사업도 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이는 마을 단위 풀뿌리 여성단체 활동을 활성화시켜 지역 곳곳에 여성정책이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기금 지원뿐 아니라 실무지원단의 ‘사업 단계별 컨설팅제’를 도입해 마을단위 풀뿌리 여성단체들이 역량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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