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을 떠나 멀리 대한민국에 시집와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따뜻한 정으로 맺어진 친정식구가 생긴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회관 2층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73명과 상담자원봉사자 73명이 친정가족의 인연을 맺는 ‘결혼이민자 친정식구되기 결연식’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은 상담자원봉사자들과 새롭게 가족으로서 각별한 인연을 맺고 한국생활 적응에 대한 도움을 받게 된다.”며 “아울러 기존에 결연을 맺었던 경험자들의 성공사례를 듣고 레크리에이션에 함께 참여하여 서로간의 친밀감을 돈독하게 하는 시간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친정식구의 역할을 대신해 줄 상담자원봉사자들은 상담교육을 수료한 여성들로서 결혼이민자를 위한 일상생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우리말이 서툰 결혼이민자와 함께 행정기관 및 병원 등을 동행하거나 가족문제 상담 등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문화적 멘토로서 다양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문화회관은 이번 결연식 후에도 다양한 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320-8341,83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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