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6~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2년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노인 체험을 하고 있다.
▲ 3월 16~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2년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노인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는 지난 달 16~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 교육기부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교육기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체,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등 13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선문화진흥원, 탐라금융포럼 등 4개 기관.단체가 참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찾아가는 초등학생 복지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장애인.노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장애인이 이렇게 불편하게 생활하는 줄 몰랐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 겪게 되는 우리 몸의 변화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동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대해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인 체험은 양팔목과 양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허리에 보조용구를 착용한 뒤 백내장 특수안경을 낀 채 지팡이를 짚고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인 체험을 한 한 학생은 “팔, 다리가 제대로 안 움직이고 허리도 펴지지 않아 힘들었다.”며 “우리 할아버지도 백내장을 앓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또다른 이는 “팔, 다리가 제대로 안 움직이고 허리도 펴지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며 “할머니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인의 생활을 체험함으로써 장애인과 노인분들의 신체적 상태와 심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부 박람회는 교과부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전략으로 교육기부를 범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