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4월 2일 세계 자폐증의 날로 제정

ANK>> 4월은 장애인 관련 행사가 많은 달인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매년 4월 2일이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정유림 기자가 세계 자폐증의 날을 맞아, 자폐증의 의미와 최근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INT 김려진 (21세, 서울 강남구)
Q. ‘자폐증’에 대해 아시나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잘은 모르겠고 지능이 부족한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Q. ‘자폐증 인식의 날’에 대해선 아시나요?
4월달이 장애인의 달이라는 건 알고 있는데 자폐증은 처음 들어요.

INT 김재환 (29세, 서울 강서구)
자폐증이라는 증상은 한가지에 빠져서 그 부분에만 파고드는 그런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4월달에 장애인의 날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폐증의 날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INT 김다정 (21세, 인천 계양구)
(자폐증이라는) 명칭은 들어봤는데 잘 알지는 못해요.

이처럼 비장애인에게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자폐증은 흔히 발달장애로 알려져 있으며 3세 이전부터 언어의 표현이나 이해,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 자폐성 장애인 중 미등록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4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UN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높이고 자폐인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개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4월 2일을 세계 자폐증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INT 김용직/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UN에서 Autism day라고 한 것은 장애 중에서 가장 어렵고 소외된 장애라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구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4월 2일을 대통령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행사도 열게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Autism(자폐증)에 대한 인식도 아직 없고 해서 이 날이 있는지 거의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걸 알리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 중이고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국내에서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비장애인들에게 자폐성 장애를 알리기 위해 자폐인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회는 얼마 전 발달장애인법 제정추진연대 발대식을 갖고,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지원체계와 권리 등 대책을 마련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각지에서는 ‘푸른등켜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국내에서도 두 달 동안 자폐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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