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36.2%를 기록한 가운데, 유명인들의 투표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 정국에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명인들은 ‘70% 공약’, ‘투표인증샷’ 등을 SNS 등으로 활발하게 올리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70% 공약’을 처음 시작한 이는 소설가 이외수 씨다. 그는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투표율 70%를 넘기면 ‘스포츠머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젊은 시절부터 유지해 온 특유의 장발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결단이다.

개그우먼 김미화 씨는 투표율 70%를 넘으면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코너 ‘순악질 여사’에서 했던 일자 눈썹을 1주일 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일인 11일 오전 “투표율 70%를 넘을 것을 확신한다.”며 미리 일자 눈썹을 한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 봉은사 주지스님인 명진스님은 “힙합바지를 입고 개다리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소설가 공지영 씨는 “입술 옆에 점을 찍고 캉캉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아무리봐도 ‘무리수’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공약을 내세운 이들도 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은 지난 9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겠다.”고 약속했으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는 “망사스커트를 입겠다.”고 발표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 2’에 출연중인 배우 엄다혜 씨는 “투표율 60%가 달성되면 모든 관람객과 알몸으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 많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효리, 김윤아, 이특, 유진, 유명인들이 11일실시간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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