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중 남성이 70% 차지

흡연이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건 잘 알고 계실겁니다.
특히 폐암은 대부분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데 폐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최근 5년간 폐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환자는 2006년 4만3천명에서 2010년 5만5천명으로 만2천명 늘었습니다.

매년 평균 4만8천명이 폐암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이 5년간 지불한 진료비 총액은 1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2010년도 폐암 환자 5만5천명 가운데 남성이 70%를 차지해 여성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70%를 넘어섰습니다.

흡연 후 폐암이 발생하기까지 20~3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폐암의 증가 추세는 80년대와 90년대 초반 70%를 넘었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인 흡연율은 90년대 이후 줄고 있지만 폐암 발생까지의 기간을 감안하면 2010년에서 2020년까지는 폐암 사망률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암 발생 원인의 30%, 폐암의 경우 90%를 차지하고 있는 흡연.
금연만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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