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7개 기관에서 무료 빨래방 운영

서울 노원구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료 빨래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수혜대상자는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다.

노원구는 현재 ▲중계종합사회복지관 ▲시설관리공단 ▲상계종합사회복지관 ▲북부종합사회복지관 ▲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 ▲중랑노원적십자봉사관 등 7곳에서 무료 빨래방을 운영 하고 있다. 월 평균 이용 가구는 860가구로, 평균 5,000건의 세탁물을 수거해 무료로 세탁하고 배달을 해주고 있다.

세탁 가능한 직물은 이불과 겉옷이며 속옷, 양말 등은 제외된다.

혼자 살고 있는 김순채(72) 할아버지는 “집안일 중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이불빨래인데, 일손을 덜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가 무료 빨래방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11년 9월 개소해 월평균 190여 가구가 이용 중이며 공익근무요원 3명과 기간제 근로자 1명이 세탁물 수거에서 배달까지 월 250여 건의 세탁물을 처리하고 있다.

노원구가 이처럼 지역 내 복지기관과 함께 무료 빨래방 사업에 나선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사회적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 노원구의 기초생활수급자는 22,719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서비스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중증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에 전화 및 방문하면 된다.

구는 앞으로 지역 내 자활지원센터와 복지관 등과 협력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늘리는 한편, 올해 월계동 지역에 무료빨래방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자활지원과(02-2116-37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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