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7개 기관, 무료 빨래방 운영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부피가 큰 이불빨래를 하기란 쉬운일이 아닌데요, 노원구가 이들을 위해 무료 빨래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일 년째 홀로 살고 있는 김순채 할아버지.
거동이 불편해 집안일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요즘은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INT 김순채 (72)
Q. 무료 빨래방 서비스 이용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A. 좋아요.
Q. 어떤 점이 좋으셨는지?
A. 이불 같은 것은 널기도 고약하고 복잡하고 그래서. (이용해보니까) 좋더라구요.

노원구는 혼자서 빨래를 하기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위해 무료빨래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김성환/ 노원구청장
“저희 노원구가 25개 자치구 중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도 제일 많고 등록된 장애인도 제일 많고 또 저소득 가정도 제일 많거든요. 이런 분들의 가정을 저희가 살펴 보면 한겨울에 옷가지나 빨래들을 방치해서 집안환경이 굉장히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런 분들을 어떻게 도와 줄까 고민 끝에 2009년부터 무료 빨래방 사업을 고민하고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이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에 이용신청을 하면 자원봉사자와 근로자가 세탁물을 수거해 이불빨래와 겉옷 등을 세탁하고 배달해 주는 형식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는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해 지역 내 사회복지관 등과 협력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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