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직선제로 보궐선거 진행...23일 후보자 토론회 개최

오는 30일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질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이하 서사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임무영 관장과 중앙사회복지관 장재구 관장이 후보로 나서 경합을 벌인다.

힘 있는 사회복지사, 신나는 사회복지 현장을 위한 약속

기호 1번 임무영 후보는 ‘강하고 힘 있는 사회복지사’를 강조했다.

임 후보는 “타인의 복지를 위해 일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복지는 없고, 세간에 ‘착한 사람’으로만 인식되는 사회복지사들은 타 직능 단체기관 관계자에 비해 단결력 등 응집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사협은 연대 등을 통해 사회복지 조직의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런 서사협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11대 협회장 후보에 입후보했다.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이 만들어내는 메시지들을 잘 듣고 공감하면서 행동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 기호1번 임무영 후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 기호1번 임무영 후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임 후보가 내건 주요공약은 △전 회원이 주인이 되는 협회 △강하고 힘 있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권익증진을 위한 협회 △사회복지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회 △사회복지사의 복지를 위한 협회 등 5가지다.

회원이 주인되는 협회를 위해 협회 중요의사결정에 평 사회복지사가 직접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정부기관·의회와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회복지사의 정치참여 활동 지원을 통해 힘 있는 사회복지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급여수준 현실화 실현과 조례 제정 추진, 비정규직 사회복지사 정규직 전환 추진, 사회복지사와 약자를 위한 상설 윤리인권센터 설치 등을 내세웠으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확대와 사회복지사 쉼(안식월, 안식휴가) 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사 권익 증진과 사회정의 위해 당당하게 할 말 하는 서사협 만들 것

기호 2번 장재구 후보는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당당함’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복지’는 이제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화두가 됐지만, 여전히 보편적 복지의 길은 멀기만 하다. 사회복지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은 정치 선전 문구로만 활용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사회적 약자의 보편적 복지와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을 당당히 말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사·중간관리자·최고관리자로 근무한 경험과 사회복지사단체·주민단체·노동단체·전문가 단체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 권익증진과 사회정의를 위해 당당하게 할 말 하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기호2번 장재구 후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 기호2번 장재구 후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장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 ▲사회복지사의 안전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 ▲사회적·경제적 약자와 함께하는 협회 ▲인권 옹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협회 ▲회원과 소통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운영되는 열린 협회 ▲사회복지사의 교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협회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 등 7개다.

우선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사회복지직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으며, 서울시 사회복지직공무원의 직급 승진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사회복지직령 승진차별철폐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노동기본권 확보, 비정규직 사회복지사에 대한 차별 시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시설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도 내세웠다.

장 후보는 이와 함께 협회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회장의 대외활동에 따른 회장의 의견 및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기초생활비·최저임금제 등 국민 복지의 기본선과 사회복지관련 제도 및 예산, 정책에 대한 의견 발표 및 연대활동을 활발히 하며 사회복지사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활동을 전개할 뜻도 밝혔다.

두 후보의 공약사항 전문과 선거인 명부는 서사협 홈페이지(sasw.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오는 23일 오후4시 서사협 교육장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웰페어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사협 회장 선거와 관련한 사항은 서사협 사무국(02-786-29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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