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500여 명은 지난 20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동정과 시혜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끊고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20공투단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4시 30분경 보건복지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으며, 몇몇 중증장애인 활동가는 전동휠체어에서 내려 한 시간 가량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로 점거 등으로 경찰과의 마찰이 있었으며 오후 7시경 복지부 뒷문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2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420공투단은 지난 달 26일 제8회 전국장애인대회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발달장애인법 제정 등 3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노숙농성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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