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서울광장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희망서울 누리축제가 열렸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다채로운 부스행사 등이 열렸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서울시가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희망서울 누리축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재활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종배 박사 등 6명이 올해의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수 있는 정말 아무런 차별 없고 장애인들도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박 시장은 기념식이 끝난 후 시청앞 광장에 마련된 장애인 문화생활 공감부스를 돌아보며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를 찾은 장애인들은 서울광장을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INT 정효성 (25세, 지체장애 2급)
“이렇게 장애인들이랑 비장애인들이랑 같이 어울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날 행사에서는 비장애인이 장애를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민들은 장애인 당사자가 많이 참여한 이날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INT - 최은빈 (18세, 서울시 중랑구)
“맨처음에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불편하고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와보니까 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게 많고 다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일년중 장애인의 날 하루뿐 아니라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의 시간이 보다 많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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