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있는 14개 장애인복지관련단체로 이뤄진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 장은사가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쿠키를 만들고 수화를 배우며 게임도 즐깁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수제쿠키 만들기, 수화 체험, 미니 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깁니다.

김주현(14세) / 서울시 은평구 INT
"수화를 직접 배워보니까 재미있고 새로웠어요.""(행사를 통해)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서 장애인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곁에 있는 이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이정선(25세) / 서울시 신림동 INT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도심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서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장애인분들도 밖에 나와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2 어울한마당’ 마당행사가 지난 19일 은평구 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14개 장애인복지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장은사’가 주최했습니다.

장은사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지역사회의 복지환경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한 순수 민간 연대입니다.

이명묵 대표 / 장은사 INT
"지난 지방선거(구청장 선거) 때 새로 취임하는 구청장에게 은평구의 장애인복지정책 아젠다를 전달해서 장애인 복지에 대해 책임감 있는 행정을 요구하기 위해 그 당시에 은평구에 있는 장애인 단체들이 모여서 아젠다 고민을 하고 구청장과 장애인복지 간담회를 가지면서 장은사가 태동이 됐다."

한편 장은사는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은평구 전역에서 인권영화제와 무료영화관람 그리고 장애공감학교 등을 진행했습니다.

장은사는 일상 생활 속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장애 거리 만들기’ 등 2가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앞으로 ‘은평구 내 장벽 없는 거리 만들기’와 ‘은평구장애인단체활성화지원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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