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족 자녀와 학업 중인 미혼모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족 자녀와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 본인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서 한부모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과, 서울시 거주 한부모가족 자녀와 학업 중인 미혼모 등 ‘개인’으로 나눠진다.

신청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8개 기관(300만 원씩 6개소, 500만 원씩 2개소)에 장학금이 지원되고, 초·중·고등학생 19명(100만 원씩)과 대학생 9명(200만원씩)에게도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금 중 1,000만 원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미혼모 대안학교인 ‘도담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도담학교’는 전국 최초 미혼모·부 대안학교로 학습기회가 단절된 이들에게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 사업은 하이트진로 ‘러브캡 프로젝트’에서 1억을 후원받아 진행된다. ‘러브캡 프로젝트’ 는 소비자가 하이트진로 제품의 병뚜껑을 지정 업소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하이트진로에서 병뚜껑 한 개 당 1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hanbumo.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가까운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5월 21일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hanbumo.or.kr)를 통해 공지되고 개인 및 해당기관으로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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