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암 이어 외국인 집중거주지 환경개선사업 선정

전라남도 여수 산단 지역에 외국인을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국비 4억 원과 도비 6억 원 등을 투입해 이번 해 말까지 지상 4층 규모의 교육장, 다문화도서관, 취미교실, 통·번역센터 등이 마련된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12년 외국인 집중 거주지 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여수 산단지역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 설치사업이 선정돼 4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은 데 따른 것.

도의 외국인 주민 수는 3만5,000여 명(전국 127만 여 명의 2.8%)으로 16개 시·도 중 8위권에 해당한다. 도는 “특히 여수 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모두 3,500여 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80위권이지만, 이번에 이뤄지는 사업 중 국비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도 행정지원국 이승옥 국장은 “최근 확산되는 외국인혐오증(제노포비아)을 차단하고, 도민들이 외국인을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지원과 외국인 화합행사, 외국인 취·창업 지원 등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영암군 삼호읍에 외국인을 위한 다목적체육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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