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아서 잘 살다간다’ 의미심장한 글 남겨… 지인 및 팬들 깊은 우려

▲ 김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 김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룹 ‘넥스트’ 드러머 김단이 4일 째 연락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김단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SNS를 통해 “사람이 실종됐어요. 이름 김단 33세 마지막 행적-논현역 반포동 4월 30일. 지인들한테 마지막 연락 후 행적 묘연 도와주세요. 보신 분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김단은 사라지기 전 지난 달 31일 페이스북에 ‘끝까지 미련한 놈들. 잘들 살아’라는 글을 남겼고, 1일에는 ‘그래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고맙다 모두들. 이런 기억 아무나 받는 것 아니라 생각해. 복 받아서 잘 살다간다’라는 의미심장한 뜻을 남겼다.

이에 김단의 지인들은 누리꾼의 힘을 빌려 김단을 찾아 나섰다.

김단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그래. 다 기억난다. 이놈들. 내가 얼마나 고마워하는데 이놈들아. 살아한다. 모두들. 또 글 남겨서 추접스러워 보일까 망설였다만, 설령 내가 추접스럽다 해도 고마운 마음은 표현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으나, 휴대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는 상태로 안부를 알 수 없다는 것.

김단의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김단의 지인 및 팬들은 꾸준히 SNS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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