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2012전국장애인당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장애인 당구회원이 참가해 멋진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문성필기자입니다.

진지한 표정이 프로 선수를 방불케 합니다.

선수들은 멋진 공격을 성공시켜 관중들의 박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발생한 실수에 때로는 아쉬움도 나타냅니다.

전국 각지의 숨은 당구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 ‘2012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 당구회원 300 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INT 임중규 (지체장애, 47세)
"(당구는)운동량이 많습니다. 허리를 못쓴다거나 이런 분들도 허리운동, 상체운동도 되고, 다리의 근육이 움직이는 현상이 일어나 그런 면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체험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회는 장애유형 구분 없이 참가자의 휠체어 이용 여부에 따라 서서하는 BIS 3C 개인전과 휠체어에 앉아서 하는 BIW 3C 개인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주최 측은 생활 체육으로 장애인들이 서로 교류하길 원해 대회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INT 서울특별시장애인당구협회 김대성 회장(34:53~35:18)
“우리 장애인이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과 기회가 많이 적습니다. 저희가 이번 전국대회를 개최해서 장애인들이 같이 참석해 대회를 치루면서 (당구)기량도 향상되고 (서로) 교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대회를 갖게 됐습니다.”

한편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정낙천 씨와 이영호 씨가 BIS 3C 개인전과 BIW 3C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