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시와 모금회 지원 받아 유지하되 구에서는 따로 예산 지원 않기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서울시 강북구 ‘시소와 그네’ 영유아통합지원센터가 2년 추가 연장 사업에 들어간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 지원 사업인 ‘시소와 그네’는 3년의 사업 기간 이후 추가 사업을 원할 경우 2년 연장할 수 있으며, 연장 시 구와 모금회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의 경우, 시에 위치한 ‘시소와 그네’ 영유아통합지원센터 4곳을 지원하기 위에 예산 4억 원을 책정했다.

시의 지원에도 불과하고 당초 강북구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으나, 입장을 바꿔 시와 모금회의 지원비를 받아 ‘시소와 그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를 유지하되 구에서는 따로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시소와 그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 박인숙 소장은 “지난 17일 ‘시소와 그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의 3주년 되는 날이었다. 직원과 부모가 기쁜 마음에 부둥켜안고 울었다.”며 “(강북구가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부족한 예산 부분은 서울시 마을 만들기 및 돌봄 공동체 사업 또는 지역사회 바우처 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영유아통합지원은 서울시정 운영계획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다음해 센터가 추가 개소될 것이다. 따라서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서울시 정책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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