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어린이집 등 공식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서울시 ‘가정 내 양육’ 실태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지난 17일 서울시여성플라자에서 가졌습니다.

가정 내 양육이란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공식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육아지원기관이나 공동육아 나눔터, 육아 품앗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접 양육하는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가정내 양육 아동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 내 양육을 하는 이유는 기관에 보내기 아직 어려서라는 답변이 28.6%로 가장 높았으며, 근소한 차이인 28.2% 로 믿고 맡길 기관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정 내 양육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양육 비용 부담이 37.2%, 긴급 상황 시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답이 20.3%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현장 전문가들은 양육수당 인상과 대상자격 완화 등 확대 지원과 더불어 육아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나아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촉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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