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 작가가 여수엑프소 ‘흰 돌고래 쇼’  관련 글을 리트윗해 구설수에 올랐다.
▲ 공지영 작가가 여수엑프소 ‘흰 돌고래 쇼’ 관련 글을 리트윗해 구설수에 올랐다.

소설가 공지영이 트위터 ‘리트윗(재전송)’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공지영은 최근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돌고래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 여수 엑스포에 ‘전시’된 흰돌고래쇼 입장권을 사지 말아주세요. 현재 적응 기간도 부족한 상태로 공개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고통 받고 있어요.”라는 글에 “저도 사지 않을게요.”라는 말과 함께 리트윗했다.

하지만 여수엑스포에서는 돌고래 쇼를 하고 있지 않았던 것. 여수엑스포에는 주최 측이 멸종위기종 연구 차원에서 들여온 흰 돌고래 세 마리가 수족관에 연구용으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여수엑스포 조용화 홍보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수엑스포에 돌고래 쇼가 있나요?”라며 “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 작가님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셨을까요.”라고 지적했다.

공지영 작가의 리트윗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되자 공지영 작가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특성상, ‘지금 시내 엄청 막혀요’하면 제가 리트윗하면서 ‘그래요 저도 가지 않을게요’합니다. 그때 사실 시내가 막히지 않으면 그게 허위사실 유포입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도 아니고 뭐 사람 죽은 것도 아니고 돌고래 쇼 하는 것을 제가 엑스포에 전화해보고 확인한 후 리트윗합니까? 제가 돈 받고 하는 기자라면 당연 그렇게 해야죠.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허위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온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것이 어이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물론 섣불리 말하긴 했지만, 허위사실 유포까지는 아니다’, ‘공인일수록 신중하게 말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리트윗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정보화 시대에 5분만 알아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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