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보통 치과에서 진료 받기가 어려운데요. 경기도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 장애인 전문 치과센터를 열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경기도가 도내 장애인들의 전문적인 구강보건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열었습니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내 자리를 잡은 진료센터는 총 726제곱미터 규모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시설과 장비는 물론 장애인 치과 치료 전문 의사와 물리치료사 1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휠체어를 탄 채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전용치과 진료실을 개설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INT 김종현,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특수구강진료센터장
“저희 임상병리실, 흉부 일반 방사선실을 포함한 각종 임상 기자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쪽에 오셔서 임상검사 및 전신마취검사를 포함해서 모든 진료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진료비 부담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치료비도 지원합니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과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센터 자체 예산으로 본인부담금 10~20%를 감면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 준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내 32만 명의 중증 장애인이 센터를 통해 치과 진료 서비스의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INT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단국대가 힘을 합쳐서 이런 장애인을 위한 경기장애인구강센터를 개소하게 됐습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치과의사회,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은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응급치과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 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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