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주)포스코가 민·관 협력으로 결혼이민자 생활을 돕기 위해 연 ‘다누리 콜센터(1577-5432)’가 오는 20일 개소 1주년을 맞는다.

다누리 콜센터는 한국 생활이 서툰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정서지원, 생활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개소 1주년만에 2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등 다문화가족의 서비스 이용이 전체의 61.3%인 1만2,280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국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베트남(5,764명, 67%) ▲중국(1,241명, 14.2%) ▲몽골(412명, 4.8%) ▲캄보디아 등 기타 국가(1,186명, 14%) 순으로 2005년부터 급증한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이용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제공내역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제공 50% △생활 및 법률정보 제공 30.7% △생활통역 12.6% △기관연계 3.2% △심리정서지원 등 3.5%의 순으로 제공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의 작은 면을 세심하게 보듬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리 콜센터는 한국생활안내 및 각종 정보제공, 관련기관연계, 생활불편사항 통역 등을 10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따갈로그어, 태국어, 한국어 등)로 상담하고 있으며, 1577-5432로 전화하면 월요일~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할 수 있다. 서비스 외 시간에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로 자동연결된다.

온라인 상담은 8개(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따갈로그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포털 다누리(liveinkorea.kr)를 통해 출입국관련, 각종 제도·문화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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