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제시 및 물량배분 등 조정기구 역할…연내 9개 분야 구성 예정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업무수행기관(이하 우선구매업무수행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생산품 계약 업무 활성화를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품목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3일 중증장애인 LED조명 분야 생산품목위원회 구성에 이어, 5일 가구 및 피복 분야의 생산품목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로써 세 분야의 수의계약 건에 대한 공정한 물량 분배 및 적절한 가격 책정 등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품목별 생산시설장 등으로 구성된 생산품목위원회는 우선구매업무수행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수의계약 건에 대한 적정한 가격·견적·설계·일정조정, 물량분배 등의 협상 권한을 갖게 된다.

즉, 공공기관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사이의 매개 역할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양·질적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

장애인개발원은 “기존에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요청 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개입하지 않아 적정한 가격·일정 등의 책정이 어려웠다.”며 “해당 품목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산품목위원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물량 배분 등이 가능한 조정기구로서 기존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LED조명과 피복, 가구 분야의 생산품목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연내 총 9개 분야의 생산품목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다양한 품목으로 점진 확대하여 생산품목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중증장애인 LED조명 분야는 총 8개소, 가구 분야는 총 9개소의 생산시설로 구성됐으며, 피복 분야 생산품목위원회에는 총 17개소의 생산시설로 구성됐다. ▲LED조명 분야 대표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조명사업단의 염규진 단장 ▲가구 분야에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부설 가구사업본부 양홍식 본부장 ▲피복 분야 대표에는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봉제사업부 위우량 본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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