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A, B, C그룹으로 나눠 경기 진행 돼

서울시는 지적장애인의 생활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회복과 협동심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제10회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오는 14일 KBS 88 제2체육관(강서구 화곡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 농구대회와 서울삼성 썬더스농구단의 이규섭, 황진원, 박병우 선수와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로 구성된 팀과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의 친선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에는 서울시의 지적장애인 농구팀 30개 팀이 참가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농구 실력을 발휘해 각 그룹별 경기로 진행된다.

각 그룹은 팀의 농구경기 수준별로 ▲A그룹(일반 농구 규칙 및 규정이 적용 가능한 다섯 팀으로 구성) ▲B그룹(패스와 드리블은 가능하나 슛이나, 체력이 부족한 열 개 팀으로 구성) ▲C그룹(패스와 슛의 이해도가 부족한 열다섯 개 팀으로 구성)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농구대회는 재가 및 시설 장애인선수들이 생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회복과 체력을 증진하고,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구대회에는 전자현악단 밀키웨이의 일레트릭 사운드가 접목된 공연,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새빛 낮은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지적장애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다니엘 보이즈의 D.N.A 비보이 댄스 등 화려한 공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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