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협, ‘아동을 위한 사회 안전망 마련’ 촉구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가 우리사회 아동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지협은 어린이의 보호와 돌봄을 위한 사회 안전망의 확충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2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6일 통영에서 살해당한 아동의 죽음을 어른의 보호 없이 홀로 방치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 방치된 가난한 아이들에 대해서 보호대책을 세우지 않고, 이 아이들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관심 갖지 않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 낸 명백한 ‘사회적 타살’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성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주목해야 하며, 이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안정망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 사회는 이 지적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지협은 “범죄의 위험 속에 방치된 아이들의 보호와 돌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을 비롯한 범정부적 차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빈곤, 위기,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는지에 대한 분석과 이들이 처한 사회경제적인 환경 등에 대한 범정부적인 실태조사 실시 ▲빈곤, 위기,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돌봄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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