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달 19일 제주파라다이스회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 의원, 고희범 제주포럼C대표, 인권포럼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현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과 장애인정책을 동정과 시혜의 차원으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을 완전히 변화시키지 못했다”며 “첫발걸음을 내딛은 10년 전의 열정으로 우리 지역사회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증진, 정치참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준협 전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과 김태환 전 제주야간학교 팀장 등 2명에게 재직기념패를, 노래패 자조모임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양성미씨와 후원회원 김광범씨 등 2명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 2002년 창립한 ‘자립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모태가 됐다. 이후 2003년 12월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8년 3월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을 통합해 제주장애인인권포럼으로 재탄생했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의 인권 보호와 빈곤 해결을 위해 인권.빈곤상담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서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주장애인야간학교를 부설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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