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런던 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가져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이 다가올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소감과 함께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장애인올림픽의 고향’인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해 “1960년에 로마에서 제1회 장애인올림픽이 열렸지만 그 효시는 1948년에 장애인올림픽의 효시를 만들어준 구트만 박사가 개최한 스토크맨더빌대회였다.”며 “구트만 박사와 여기에 참여한 선수들이 큰 비전을 갖고 있었고, 그 비전이 오늘날의 장애인올림픽을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런던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서 각 나라들이 트레이닝 시설에도 많은 투자를 했고, 그에 따라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좋아졌다. 한국도 서울 근교(이천)에 장애인훈련원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애인스포츠가 더욱 발전하려면 각 나라들의 장애인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스포츠가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나라들도 투자를 많이 하면 나중에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됐을 때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IPC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개하는 캠페인도 이 같은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크레이븐 위원장은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에 대해 “한국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2002년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대회를 훌륭하게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했다. 얼마 전에 평창에 갔을 때도 많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2018년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며 한국의 장애인 국제스포츠행사 개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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