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희 보좌관, 장애예술인 위한 창작 공간 마련 촉구

▲ 지적장애 화가 송희중 작품 ‘꽃과 정원’이 그려진 ‘한국장애인예술백서’  표지.
장애인예술의 현황을 자세하게 담은 백서가 발간됐다.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실은 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의 주도 하에, 장애인예술에 대한 다방면의 자료를 한 군데 모아 ‘한국장애인예술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아마비 1급 지체장애인으로 1991년 ‘솟대문학’을 창간한 방 보좌관은 ‘발간의 변’을 통해 “50,000명이 넘는 장애예술인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한 가지 목표는 바로 ‘장애인예술회관 건립’.”이라며 “왜 장애예술인들이 창작 공간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장애예술인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야 하겠기에 장애인예술 관련 자료를 모아서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장애인예술과 관련한 ▲법률 ▲실태조사 ▲정책사업 ▲의정 보고서 ▲정책 연구 보고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단체 ▲단체 및 그룹 운영 현황 ▲보도자료 ▲시상 현황 ▲사회적기업 리스트 ▲연구자료 목록 ▲해외 단체 ▲특보단 회의 안건 ▲한국장애인예술 현주소와 발전 방안 등이 수록됐다.

뿐만아니라 고정욱 동화작가, 김옥진 시인, 송병걸 시인, 석창우 화가, 문은주 화가, 최일권 화가, 가수 김민지,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가수 나용희, 우정훈 MC, 휠체어댄스 전문가 김용우, 연극배우 신강수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인의 장애예술인이 제안한 정책도 실렸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장애니예술회관 건립 △장애인예술 공공 쿼터제 도입 △장애인창작지원금제도 마련 △장애인예술지원법률 제정 등을 촉구했다.

한편, 방 보좌관은 “장애인예술회관이 마련돼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그 어느 분야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예술이 한류에 한 몫을 해내며 문화산업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통령문화특별보좌관실(02-770-4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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