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1일차 경기

▲ 첫 금빛 총성을 울린 박세균 선수(오른쪽)와 같은 종목 동메달을 거둔 이주희 선수(왼쪽)가 태극기를 들어올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첫 금빛 총성을 울린 박세균 선수(오른쪽)와 같은 종목 동메달을 거둔 이주희 선수(왼쪽)가 태극기를 들어올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첫날 경기가 진행된 30일 결과 중국이 금메달 6개 등으로 1위로 출발했고 호주, 영국이 각각 금메달 3개, 2개를 거머쥐며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1위로 1일차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사격의 박세균 선수였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에서 열림 남자 사격 P1-10m 공기권총 SH1에 출전한 박 선수는 터키 YAMAC MK 선수와 결선에서 총점 664.7점으로 접전을 벌인 끝에 슛오프에서 10.8점(YAMAC MK 선수 9.9)을 먼저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선수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2010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2012IPC 영국국제사격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주희 선수는 662.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해 런던 하늘에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 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 대한민국 장애인국가대표 첫 금메달을 거둔 박세균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 대한민국 장애인국가대표 첫 금메달을 거둔 박세균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같은 경기에 출전한 이주희 선수는 662.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사격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치루며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이윤리 선수가 3위와 불과 0.1점 차이인 492.3점으로 4위에 머물러야 했다.

남·녀 단체전 모두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양궁에서는 남·녀 팀 리커브 예선 랭킹전이 진행된 가운데 정영주·김석호·이명구 선수 1811점을 쏘며 5위를, 여자팀 고희숙·이화숙·김란숙 선수는 1639점을 쏴 3위를 기록했다.

벨로드롬에서 진행된 사이클 남자 개인 C1-2-3 1km Time Trial 결선에 출전했던 진용식 선수는 1:14.061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유일한 단체종목 출전인 골볼 선수단은 B조 예선 첫 경기로 알제리를 만나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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