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1일차 대한민국 선수단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1, 동메달1 로 대회 첫날 종합순위 11위를 달리고 있다.

오전 9시에 진행된 사격여자 R2 10미터 공기소총 예선에 출전한 이유정 선수와 이윤리 선수는 각각 5위와 6위의 예선성적을 안고, 결선에 진출해 첫 메달을 기대했지만, 4위를 차지한 이윤리 선수는 예선전 누적된 점수차의 부담감을 극복 못하고 0.1점차로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유정 선수도 6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사격선수단 관계자는 “아직 이윤리 선수의 주 종목이 남아있는 상황” 이라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크호스로 깜짝 메달을 노려봤던 여자배영 김지은 선수는 아쉽게 예선6위를 기록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사격과 함께 주력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탁구는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날 예선전에서는 여자단식 클레스4에 출전한 문성혜 선수가 3대0 승, 남자단식 클레스5 정은창 선수가 3대1 승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유도 마이너스 60kg에 출전한 이민재 선수는 동메달 매치에서 분패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남자사격은 명불허전이었다.

P1 10미터 공기권총에 출전한 이주희, 박세균 선수는 나란히 예선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통과했고, 서영균 선수는 예선19위를 기록하며 8명까지 올라가는 결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 ⓒ대한장애인체육회
오후 3시30분 사격경기장에서 펼쳐진 결선라운드에서 박세균, 이주희 선수는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 사격경기장 시상대 최상단에 태극기를 올렸다.

특히 이날 메달 수여자는 패럴림픽 장향숙 위원으로 자국의 선수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대회 2일차인 31일에는 양궁, 사격, 탁구(예선전), 육상 등의 종목이 펼쳐져 출전선수단은 오늘 금메달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연출한다는 각오다.

특히, 아크로바틱 수영장에서 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에 펼쳐지는 남자 S14 배영100m에 출전하는 이인국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 최연소 국가대표인 이인국 선수(1995년생)는 또래 선수들보다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장애인 수영 유명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사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이신형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인천장애인생활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런던/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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