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장애인올림픽 4위 설움 이기고, 묵묵한 노력 성과 이뤄

▲ 육상 100 T36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민재 선수(오른쪽에서 두번째)의 질주 모습.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육상 100 T36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민재 선수(오른쪽에서 두번째)의 질주 모습.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육상 전민재 선수가 장애인올림픽 두 번째 도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2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여자 육상 T36 200m에 출전한 전민재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1초08을 기록하며 러시아 IVANOVA Elena 선수의 30초25에 뒤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민재 선수는 지난 대회인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같은 종목인 T36 200m에서 4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두 번째 장애인올림픽 도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 육상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전민재 선수.ⓒ대한장애인체육회
▲ 육상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전민재 선수.ⓒ대한장애인체육회
전 선수는 2006 말레이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201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점차 기량을 높여 왔다.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는 자신의 대회 기록들을 바탕으로 묵묵히 훈련해온 전민재 선수는 대회 출전에 앞서 “예전보다 기록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메달획득에 자신있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휠체어 육상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뇌병변장애 출전 선수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전민재 선수의 메달소식으로 더 많은 부분 육상 출전 선수들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따른다.

한편 전민재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오후 100m T36에 출전해 다시한번 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지난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는 같은 부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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