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에서 맡는 APDF 총회 회장으로도 선출
사무총장에 한국장애인자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

한국장애포럼(Korea Disability Forum, 이하 KDF) 상임대표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상임대표가 임명됐다.

장애여성 공감,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문화 공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장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정신장애연대(KAMI)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KDF는 지난 달 31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제정과 운영위원·공동대표 등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16개 단체 중 14개 단체가 참석했으며, 공동대표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장연,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 7개 단체장들은 KDF 초대 상임대표로 전장연 박경석 상임대표를 선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 상임대표는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APDF 총회에 회장으로도 선출된다.

KDF 신임 박 상임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태지역 장애인 목소리는 약하다. 그래서 그만큼 차별받고, 빈곤하고, 척박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간 해야 할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장애인운동도 마찬가지로 장애인의 주최·정체성을 갖고 조직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며, 기본이 돼야 한다. 함께 하려는 비장애인·단체를 배재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단체가 포괄적으로 같이 가는 것이 장애인권운동의 방향이 돼야 하고, 국제적으로도 힘 있게 갈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KDF 상임대표가 임명하는 사무총장 직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유 사무총장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한국에 APDF를 큰 꿈을 갖고 내놨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계가 2년 안에 KDF로 발전시킨 것에 감사하다.”며 “일본이 10년 동안 운영했던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한국 장애인단체 운영과 다른 국제적 방법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 동등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 적용시키는 단계가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그 책임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맞아 책임감을 갖고 기반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2년 이후가 되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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