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강주영 선수 세계신기록 ‘금’, 탁구 정은창·문성혜와 수영 조원상 동메달

▲ 사격 강주영 선수와 그의 아내 ⓒ대한장애인체육회
▲ 사격 강주영 선수와 그의 아내 ⓒ대한장애인체육회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패럴림픽) 4일차인 지난 2일에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가 쏟아졌다.

사격 강주영 선수가 금메달 추가했고, 탁구 정은창 문성혜 선수와 수영 조원상 선수가 각각 동메달 하나씩을 추가하며 현재 종합 18위에 올라있다.

사격에서는 혼성 R-4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강주영 선수가 705.5점으로 장애인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강주영 선수는 예선에서 600점 만점을 쏘며 공동 1위로 결선 무대에 섰고, 총 10발의 발사에서 105.5점을 기록해 총 705.5점을 만들었다.

결승에서는 안정적인 선두권을 유지한 강주영 선수는 만점에 가까운 10.8과 10.9를 연거푸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2002년 지인의 권유로 장애인사격에 입문해 2005년부터 국제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강주영 선수는 장애인 사격의 베테랑으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강주영 선수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금메달 따고 보니까 울컥 했다.”고 말하는 한편 특히 자신의 메달에 큰 도움이 아내에게 있다며 “옆에서 사격 시작할 때 부터 지금까지 전폭적으로 사격에 올인 할 수 있게끔 해줬던 사람이 아내다. 나의 금메달의 반은 아내의 것.”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강주영 선수의 아내는 “본래 자랑스러운 남편이었고. 금메달 따 주니까 더 자랑스러운 남편이 됐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 탁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쥔 정은창(왼쪽)선수와 문성혜 (오른쪽)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탁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쥔 정은창(왼쪽)선수와 문성혜 (오른쪽)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탁구에서는 정은창 선수와 문성혜 선수가 각각 동메달 하나씩을 추가했다.

먼저 정은창 선수는 남자 단식 class5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로젠 그레고리 선수를 만나 3대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은창 선수는 이로써 2000 시드니장애인올림픽부터 4회 연속 메달 행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서 문성혜 선수는 여자 단식 class4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의 장미아오를 꺽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조원상 선수는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S14 결승에서 1분59초93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1일 ‘3분 지각’으로 실격됐던 이인국 선수도 같은 부분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수영 남자 개인 혼영 150m SM3 출전한 민병언 선수는 결선에는 진출했지만 아쉽게 7위에 머물러야 했다.

▲ 수영 민병언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수영 민병언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보치아 정소영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보치아 정소영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팀은 지광민·김명수·정소영·손정민 선수가 출전한 보치아 BC1-2단체전에서 아일랜들ㄹ 14대3으로, 부라질과는 10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보치아 BC3 단체전에 출전한 정호원·김한수·최예진 선수는 캐나다에게는 4대5로 패했지만 영국에게서 6대2로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골볼대표팀은 B그룹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이란에게 3대4로 역전패해 1승 3패를 기록했다

휠체어 육상 남자 400m T53 출전한 유병훈·정동호 선수와 남자 5000m T54 출전한 홍석만·김규대 선수는 결선에서 진출했으나 메달 진입에는 실패했다. 

▲ 육상 김규대선수(앞)와 홍석만 선수(뒤) ⓒ대한장애인체육회
▲ 육상 김규대선수(앞)와 홍석만 선수(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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