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애지중지 키워 온 농작물이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실망감이 참 클 텐데요. 바로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희소식이 있습니다. 자연재해를 비롯한 화재피해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해 경기도청 이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땅바닥에 우수수 떨어진 낙과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쓰러진 고추까지.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참담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손상되지 않은 과일을 주워보지만 하루아침에 농작물이 망가진 농부의 시름이 깊어만 갑니다.

임종희 / 경기도 화성시 INT)
마음이 아프죠, 진짜 자식같이 봄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달려서 키웠는데 태풍 때문에 이렇게 되니까 농사짓는 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바로 이런 농가들을 위해 마련된 농작물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이나 폭염 같은 자연재해나 화재 등 1년간 발생하는 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이 가능한 농작물은 벼와 과일, 시설하우스 등 총 19가지. 가입기간별로 가까운 농협이나 품목 조합을 찾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권창식 경기도 원예특작담당 INT)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발생이 증가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제도가 실질적인 농가경영 및 소득 안정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해 혜택을 받은 가구 수는 330농가 25억원.

경기도는 올해 더 많은 농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보 다 27억 원 늘어난 62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비용도 국비50%, 도비30%가 지원돼 농가에서는 2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경기도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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