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오는 5일~7일 런던 현지에서 펼쳐져

외교통상부는 한국국제교류재단(The Korea Foundation, 이하 KF)과 함께 오는 5일~7일까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계기 국경과 장애를 넘어선 사랑과 화합의 콘서트, 「Beautiful Concert, Beautiful World(뷰티플 콘서트, 뷰티플 월드)」’를 런던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외교통상부가 문화예술을 통해 국제적 이슈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테마형 문화외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소속 장애·비장애 예술인 9명과 영국 현지 장애 예술인들과의 협연이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클래식, 영국의 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행사는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및 현지 장애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도전정신을 함께 나누며 어우러지는 흥겨운 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공연에는 뷰티플마인드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지체장애 비올리스트 신종호, 시각장애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등 국내 유명 장애음악인들이 참여하며 국내 음대 교수와 강사로 활약 중인 중견음악인들이 함께 하모니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영국 방송국 채널4에서 신예 오페라 가수를 발굴하는 TV 프로그램 'Operatunity'의 2003년도 우승자로 유명한 현지 시각장애 소프라노 드니스 레이(Denise Leigh)와 그의 남편, 시각장애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 스테판 안드류시킨(Stefan Andrusyschyn)이 참여해 한국의 연주자들과 감동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개막식에서 영국 국가를 불러 화재를 모은 카오스 합창단(The Kaos Singing Choir)의 청각장애, 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더불어 뷰티플마인드의 재능기부 연주자, 곽은아 교수(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로부터 가야금을 사사한 김태욱 학생(남양주 백봉초 4년/ 시각장애)도 이번 연주회에 스승과 함께 무대에 올라 사제간의 합동무대를 선보인다.

첫 공연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저녁 6시 30분, 런던대학교 베버리지홀(Beveridge Hall, London University) 에서 펼쳐진다. 이어 6일 동일한 시간에 킹스턴 대학교 쿰허스트 스튜디오(Coombehurst Studio, Kingston University)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두 공연 모두 현지인과 각국 관광객,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하고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도 초청해 응원과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특별히 이 공연들은 현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자선공연으로 진행돼 장애아동시설, 요다 어드벤처스(Yorda Adventures) 등 런던과 킹스턴 시에 위치한 소외계층 기관 및 학교 학생들을 공연에 초청해 음악을 선물하고, 공연의 모든 수익금과 후원금도 이들 기관에 전액 기부한다.

7일 오후 2시에는 킹스턴시 뉴몰든 지역에 위치한 리차드 챌로너 중·고등학교(Richard Challoner School)를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열고 적극적인 문화 나눔을 펼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