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개미스폰서’ 정식 오픈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공익적 문제의식 다채로워

아름다운재단은 13일 국내최초 공익 소셜펀딩 사이트 ‘개미스폰서’의 문을 연다.

개미스폰서(www.socialants.org)는 시민들 스스로 막강한 개미군단이 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공익 프로젝트에 아름다운 스폰서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미스폰서’는 공익 프로젝트만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소셜 펀딩사이트들과 다르다.

‘개미스폰서’를 통해 모금이 시작된 공익 프로젝트는 다채롭다. 중국에 있는 ‘완전중학교’에 국악기를 보내주고, 풍물놀이를 전수해줄 교사를 파견하는 프로젝트다. ‘완전중학교’는 1911년 만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신흥무관학교’가 만든 조선인학교 중 그 명맥을 잇는 유일한 학교다.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기업 ‘Bring your cup’ 은 일회용 컵 쓰레기 근절을 위해 활동하며 고품질의 텀블러를 저렴하게 공금하고 제휴카페에서 텀블러 사용 시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백혈병어린이재단은 2~5년의 힘든 치료과정을 마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 종결을 축하하는 완치메달을 제작해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한 프로젝트 모금에 실패할 경우, ‘패자부활전’ 기능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실제로 1,000만 원 모금 프로젝트의 경우, 약 십만 원이 부족해 안타깝게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상임이사는 “개미스폰서는 공익적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단체, 모임, 시민들과 후원자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주제가 무엇이든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개미스폰서’는 이미 7개월간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25개의 프로젝트, 약 7,000여만 원의 모금에 성공해 25개의 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진 바 있다.

특히, 오랫동안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영화 ‘26년’의 경우 개미스폰서를 통해 모금에 성공하며 현재 11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이 외에도 얼마 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져 화제가 된 ‘친일인명사전’을 전국의 작은 도서관과 학교에 보급하는 프로젝트, 유기농 농부가 직접 지은 농산물을 지역 공부방과 장애인 시설에 보내는 먹거리 정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의 아이디어들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진행된바 있다.

한편, ‘개미스폰서’에서는 런칭 이벤트로 선착순 2,000명에게 원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쿠폰을 배포하고, 자신의 SNS를 활용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후원 참여나, 아이디어 제안은 소셜펀딩 개미스폰서(http://www.socialants.org)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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