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지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 자녀의 돌봄지원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시범 실시한다.

현재, 대다수의 직장맘들은 ‘낮에는 학원 등에 보내지만 저녁에는 아이가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 불안하다’는 걱정을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마땅히 아이를 돌봐주거나 맡길 곳이 없어 아이 혼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 자녀를 대상으로 돌봄지원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이번 달 2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일원인 직장맘의 고충을 지역에서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주민센터에서 돌봄 공간 지원 ▲인근지역의 유휴식당에서 자녀들의 저녁급식 지원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인력을 지원하는 통합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서울시는 저녁시간 비어있는 주민센터 내의 마을문고와 강의실을 활용해 직장맘 자녀들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고, 자격을 갖춘 돌봄 교사를 배치해 자녀의 숙제나 독서 지도 및 요일별 특별활동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용 기간 중에는 간담회를 열어 자녀와 직장맘의 요구사항이나 필요서비스를 지역 내 대화소통을 통해 지역에서 함께 해소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으로, 시는 이를 직장맘지원센터 지역공유형 자녀돌봄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직장맘 자녀 돌봄 지원 서비스가 첫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곳은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13일 마포구 신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신수동주민센터는 지난 2010년, 지역공동체사업의 일환인 '마을 만들기'에서 최우수 동으로 평가받았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직장맘 자녀들의 안심먹을거리 저녁식사는 신수동 마을기업인 ‘행복마을’(사회적 기업)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이번 첫 시범 실시하는 마포구 신수동 주민자치센터의 직장맘 자녀돌봄 지원 사업의 성과에 따라 서울전역별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돌봄지원 서비스’는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맘은 누구나 전화(02-332-7171)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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