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관람객 1,200명 기립 박수

▲ 김남윤 교수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하차투리안 칼의춤 등 모음곡을 연주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김남윤 교수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하차투리안 칼의춤 등 모음곡을 연주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1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지에서 열릴 스페셜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성공기원 음악회(Together in Harmony)’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지난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을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원사 및 대회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지적장애인 연주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재능기부로 구성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지적장애 청소년 김지현 군(광주 풍암고)이 쇼팽의 피아노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고, 지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연이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김 군의 어머니(고선아씨)는 “언어장애와 틱장애가 있는 지현이는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예, 아니오’ 정도의 말밖에 못했지만 음악을 접하고 타인과 소통을 하는 등 사회성이 크게 늘었다.”고 밝혀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재능을 기부해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김남윤 교수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졸업생 손열음(피아노), 강주미(바이올린)의 협연으로 관람객에게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강주미는 지난 5월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 ‘천재 음악가’로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이고,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기념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를 수상한 정상급 피아니스트이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지적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엇보다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재능기부를 해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참석해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본 대회까지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 나경원 위원장이 9일 열린 스페셜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나경원 위원장이 9일 열린 스페셜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가 크누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가 크누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지적장애 청소년 김지현군이 피아노 솔로곡을 연주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지적장애 청소년 김지현군이 피아노 솔로곡을 연주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지적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힘찬 연주를 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지적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힘찬 연주를 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있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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