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MVP 육상 전민재 수상

장애인스포츠인들의 대축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지난 5일간의 열전의 막을 내리고, 내년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대구광역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손을 잡고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은 대회 기록영상 상영과 종합시상, 대회기 전달에 이어 성화소화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매 경기마다 보내주신 경기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 박수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내년 제33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더 많은 선수단이 참가해 장애인체육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총 273,308점(금146, 은157, 동130)으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서울이 163,269점으로 2위, 인천은 153,631점으로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순위 1위 경기, 2위 서울, 3위 경남)

기자단이 뽑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육상트랙 100m, 200m, 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해 9년 연속 3관왕에 오른 전민재(전북)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민재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2014년에는 꼭 금메달 따겠다는 손글씨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대회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사인 스포츠토토에서 제공하는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신인 선수상은 육상 여자 T20(지적)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지혜(경기)가 수상했다. 이지혜는 1995년생(만17세)로 어려운 집안여건 속에서 매일 학교를 마치고 어머니와 학교운동장에서 개인훈련을 해왔으며,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하여 금2, 동1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성취상은 경기도가, 모범선수단상은 부산광역시, 입장상은 대구광역시, 격려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흥상은 충청남도선수단이 각각 수상했다. 지도자상에는 수영 강석인 충북감독과 육상 김수영 서울 감독이 수상했다.

런던장애인올림픽 대표선수들도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냈다.

양궁에서는 김란숙(광주)이 여자 ARST 리커브 개인종합과 리커브 개인전에서 6관왕을 차지했으며, 역도 전근배(경기)는 남자 +100kg급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3관왕을 유도 최광근(경기)은 B2 -100kg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육상 김규대(서울)는 T54 남자 800m, 1,500m, 5,000m, 단축마라톤 (10km 도로)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보치아 BC3 혼성 개인전(홈통)에서 정호원(강원)이 금메달을 따내 런던에서의 설욕을 극복했으며, 사격에 이주희(강원)는 P3 SH1 혼성 25m권총 개인전과 혼성 25m 권총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임우근(충북)이 S6 남자 100m 자유형과 50m 자유형, SB 5 100m 평영, S 20P 4X50m 혼계영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민병언(충북)은 S 20P 4X50m 계영과 혼계영, S3 50m 배영에서 3관왕을 조원상(충북)은 S14 200m 자유형, 100m자유형, 400m 자유형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탁구에서 김영건(광주)은 TT4 남자단식과 복식에서 2관왕을 손병준(강원)은 TT11 남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3관왕을 문성혜(대구)는 TT4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도 나왔다.

수영 조원상(충북)이 수영 남자 400m 자유형(S14)에서 4분15초53을 기록 에버스 마르크(네덜란드)가 세운 세계기록 4분17초69를 2초16이나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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