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ing the World through ICT Partnership', 슬로건 선정으로 IT의 중요성 강조
스마트한 RI세계대회, 태블릿 PC 1500대와 와이파이 존을 통해 대회 전용 앱 구현

‘제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조직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되는 ‘제22차 RI 세계대회’의 슬로건을 ‘Changing the World through ICT Partnership"(ICT 파트너십을 통한 세상의 변화)으로 정하고 빈곤, 고용 등 장애인 관련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한 IT의 중요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장애인정보격차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뿐 아니라 현재 장애인이 당면한 이슈들을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공론화하기 위해 제정된 이번 슬로건은 유앤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이행과 함께 IT를 통한 장애인 삶의 혁신 방법을 모색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30일 개회식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이상철 대회장은 대한민국 IT 전문가로서, 직접 IT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대회 슬로건에 맞춰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환경을 구성하고 전 세계 10억의 장애인들에게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NHN은 스마트 폰에 최적화된 RI세계대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개발해 지원한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 표현 기술을 활용하는 등 앱 접근성을 높여 개발을 진행했다. RI세계대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 대회 세부내용을 소개했으며 발표자 원고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회 전용 에플리케이션 활용 및 참가자의 편의를 위한 태블릿 PC 1,500대를 기업의 지원을 받아 무선 인터넷 등 스마트한 IT 환경 구축에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국가별 IT교육정책을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IT정책 세미나’도 오는 31일에 송도 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IT챌린지 정례화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는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 통가, 필리핀, 팔라우, 인도네시아 등 8개국 IT전문가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다. NHN 김상헌 대표이사가 ‘ICT와 장애인 삶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특히 세계 장애관련 전문가들 역시 전체토의를 통해 IT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혁신과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한다.

오는 30일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의 두 번째 전체토의에서 두옹티반 DP하노이 회장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장애인 IT기술의 활용 및 향후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IT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신형진 연세대학교 소프트웨어응용연구소 연구원과 정유선 미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각각 ’장애인당사자로서의 IT를 통한 삶의 혁신 사례‘와 ’IT와 장애인의 참여적 삶‘이라는 강연을 통해 IT가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절대적인 요소임을 주장한다.

제22차 RI세계대회 이상철 대회장은 “IT는 전 세계 장애인의 삶을 혁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10억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사회를 살고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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