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와 신고 및 상담센터 구축 촉구

최근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보치아 국가대표 수석코치의 선수 2명 등에 대한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가 밝혀짐에 따라 장애인선수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인권과 관련한 활동이 거의 없다.”며 “심지어 장애인 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하거나 접수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정확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2008년~2012년까지 지난 4년 간 파악한 것이 고작 올해 3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권침해로 파악된 건은 ▲양궁(2012년), 국가대표 코치가 훈련 중 선수에게 장애인 비하발언 등으로 선수와 코치 간 불화발생,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에 의거해 가해 코치 퇴촌 및 대회 참가 불가조치 ▲유도(2012년), 선수가 불손하다는 사유로 코치가 폭력 행사, 훈련원 생활수칙 운영내규에 의거 코치 및 선수 경고조치·해당 경기단체로 재발방지 문서 통보·해당경기단체 서면 경고 조치 ▲보치아(2012년), 국가대표 수석코치가 선수에 대한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 의혹 조사 중(보치아연맹 상벌위원회 ‘영구자격정지’에 의한 보치아연맹 이사회 의명 요구 중) 등 3 건이다.

홍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징계로 스포츠 선수 인권침해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인권침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도 철저히 실시하고, 종목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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