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2012 실로암 콘서트’ 개최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오는 14일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서울여성플라자아트홀 ‘봄’에서 ‘2012 실로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꽃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어둠 속에서 긴 시간을 인내하는 ‘Butterfly’를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릴 계획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음악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점자 악보를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효명음악아카데미'도 개설해 피아노, 성악, 플롯, 바이올린, 기타교실 등 1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3월~7월, 9월~11월까지 상・하반기에 걸쳐 복지관과 서울맹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로암 콘서트는 효명음악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 주인공이 돼 진행하는 것으로, 완벽한 연주는 아니지만 수강생들의 성취감과 만족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음악적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피아노와 플롯,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보일 계획이며, 색소폰 연주자와 밴드도 참가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SBS ‘K-pop star’에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던 시각장애인 김수환 씨와,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윤종배 씨도 참가해 공연장의 열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김미경 관장은 “실수 없는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시각장애인들의 노고를 살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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