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 작가의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사진전, 오는 15일까지 서울 삼성딜라이트전시장서 열려

▲ 조세현 작가  ⓒ정유림 기자
▲ 조세현 작가 ⓒ정유림 기자
조세현 사진작가의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사진전 'Dreams come true'가 지난 5일, 서울 강남역 삼성딜라이트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2010 벤쿠버동계패럴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한 올해 런던패럴림픽에서 IPC공식사진가(Official Photographer)로 활동했다.

조세현 작가는 이날 개막식에서 “2006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처음 인연을 맺으면서 국민들에게 장애인체육에 관한 인식개선과 패럴림픽의 이해를 돕고,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시작했던 사진작업이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주는 작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런던장애인올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최예진 선수는 “(사진 작업을 할 때)기분이 좋았다. (대중들이 우리의 사진을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런던장애인올림픽 수영 국가대표인 임우근 선수는 “전시된 작품들 속에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공스토리도 있고 실패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우리의 사진을 보며 대중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사진전의 전시작품은 조세현 작가가 런던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17점과 우리나라 메달리스트들의 스튜디오 촬영사진 10점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이번 사진전에서 정적인 사진의 이미지를 탈피해 공간적 제약성을 뛰어넘는 디지털 미디어아트에 공을 들였다.

▲ 1층에 전시된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  ⓒ정유림 기자
▲ 1층에 전시된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 ⓒ정유림 기자
1층 출입구에 들어서면 200인치 초대형 모니터와 60여 개의 고화질 모니터를 활용해 마련된 200장의 런던패럴림픽 현장 사진 전시작들이 화려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대중에게 표현하려고 한 메시지는 바로 ‘공감’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정말로 (장애인 선수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대중이 느껴, 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에게 이 작업을 통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도 멋있다’라는 걸 심어주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들을 굉장히 멋있게 찍어주려고 노력했고. 스타답게. 그들이 그러한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조세현 작가는 지난 2010년에 개최된 ‘88서울패럴림픽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비롯해 다수의 장애인 선수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선수들의 불굴의 투지와 꿈을 사진을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사진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13 장애인체육캘린더에도 담겨 장애인선수들의 사회적 인식개선에 기여하게 되며, 사진전은 15일까지 열린다.

▲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런던장애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사진작업에 참여했다.  ⓒ정유림 기자
▲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런던장애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사진작업에 참여했다. ⓒ정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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