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자원봉사자, 김황식 국무총리, 홍보대사 원더걸스 등 참석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오는 15일(오전 11시)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홍보대사 ‘원더걸스’와 함께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진행한다.

250명의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발대식은 식전행사로 다운복지관의 지적장애인 여성합창단인 ‘민들레가족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식후행사로는 걸그룹 ‘원더걸스’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원더걸스’는 최근 음반 녹음, 미국 공연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성공 개최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석해 행사의 취지를 더욱 빛낼 전망이다.

또 발대식에 앞서 정부지원위원회 회의 참석차 행사장을 방문하는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회의를 마친 후 발대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본대회에서 지적장애인 자원봉사자 100명(보조교사 별도) 가운데 17명의 지적장애인 자원봉사자가 발대식에 참석하며, 이 가운데 대표로 여성 지적장애인 박기욱씨가 남성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인 송인우씨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결의가 담긴 선언문을 낭독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동안 통역, 경기진행, 행사지원 등 12개 분야, 25개 직종에 약 2,700여명이 활동하게 되며, 최근까지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약 1,800명에 이른다. 지난 여름 동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1만여명이 지원해 경쟁률 5:1을 기록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내년 1월29일부터 8일간 평창과 강릉 등지에서 열리는 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그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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