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선 후보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들에 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없어 장애인 유권자들이 자세한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워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지난 7일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대선 예비후보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의 내용을 알 수 없고, 온라인 설문투표에 접근을 못해 투표를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장애인의 접근을 차별하는 대선 예비후보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알리고, 인권위 차별 진정을 통해 홈페이지 개선으로 장애인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을 줄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SOV-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세식 이사
특히 (대선 예비후보들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게 되면, 이미지로 흘러가는 화면에 시각장애인들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청각장애인들도 (자막·수화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권위에 접수한 진정서에는 공식적인 홈페이지를 개설한 박근혜·문재인·안철수·심상정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작성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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