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국무총리 등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개최 위해 노력할 것 다짐

▲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대회를 도울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정두리 기자
▲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대회를 도울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정두리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대회를 도울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조직위원회 나경원 위원장 및 각계 인사들이 비롯해 이 자리에는 250인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동안 통역과 경기진행, 행사지원 등 12개 분야 25개 직종에서 약 2,700여 인이 활동하게 되며, 최근까지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약 1,800인에 이른다. 조직위는 지난 여름 동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롸 1만 여 인이 지원해 경쟁률 5: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에는 장애인당사자가 참여하는가하면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참여하거나 교사도 힘을 보테기 위해 참여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스페셜올림픽을 돕고 참가자를 보살 필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여해 열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지적·발달장애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전세계 축제로, 엘리트 선수가 중심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라고 설명하며 “단순 보조자를 넘어 때로는 보호자로, 때로는 함께 뛰기도 해야 한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모든 참가선수들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는 일심동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평창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올림픽을 치루는 장소가 된다는 데도 의미를 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번 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 5년 먼저 개최되는 대회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할 일이 많다. 자원봉사자는 민간외교관으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주길 바라며, 나아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사람 한사람 노력을 더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 역시 “스페셜올림픽이 7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대회의 승패는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도 필요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나 조직위원장은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달라진 대한민국을 가져가고자 한다.”며 “지적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돼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볼 때 동정과 차별로 두 번 바라본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을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봄으로써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스페셜올림픽이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적장애여성으로 자원봉사자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 박기욱 씨와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인 송인우 씨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결의를 전했다.

한편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오는 2013년 1월 29일~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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