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유치와 홍보마케팅 등 정부 부처 기관별 협조가 강조

▲ ⓒ2013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2013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2013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지원을 위한 지원위원회의가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과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을 포함한 각 부처 장관 및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각계 인사 등 지원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추진현황 및 항후 계획 보고와 더불어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의료와 교통 등 준비상황 점검이 진행된 가운데 관람 유치와 홍보마케팅 등 정부 부처 기관별 협조가 강조됐다.

회의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행사로 전 세계 113개국 1만2,0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만큼 각 정부부처의 협조와 지원은 물론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페셜올림픽은 현재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를 비롯 정부 부처와 강원도, 대회 지원위원회 등의 추진 치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과 선수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한창이다. 더불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는 각 국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해 지적·발달장애인 인권관련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글로벌 서밋이 계획돼 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대회 유치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아이다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관하면서부터.”라며 “당시 우리나라 대표단은 정부지원이 너무 열악한 나머지 검은색 잠바를 맞춰 입고 ‘KOREA’라는 국가 명도 스티커로 붙여 계속 떨어져 고생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비해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들도 단복을 맞춰 입고 대회에 출전하는 데, 경제 규모도 크고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점에서 부끄러웠다.”며 “이에 대회 유치를 준비하게 시작했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대회 유치와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나 조직위원장은 “런던장애인올림픽이 감동을 준 이유는 입장권이 모두 팔리며 국민들이 높은 관심과 응원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Together we can’의 주제 의미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지원위원들은 각 부처와 담당 전문 업무에 맞춘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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