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모집, 내년 1월 1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
희망플러스 445가구, 꿈나래 518가구 등 총 963가구 모집

서울시는 꾸준한 노력으로 자립의 꿈을 맺을 수 있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의 올 하반기 사업의 참가자를 오는 21일~내년 1월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서울희망플러스 통장’ 445가구, ‘서울꿈나래 통장’ 518가구 총 963가구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통장사업을 지역차원에서 지역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지역복지공동체 중심의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신규 참여가구 모집을 자치구 주관으로 모집한다.

이에 따라 신규 대상자 모집 공고 세부내용과 참가기간은 관할 자치구별 지원내용 등이 다르며, 상세내용은 거주지 관할 구청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시민이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5만~20만 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일정 금액을 추가 적립, 참가자는 자신이 적립한 금액의 최대 2배를 돌려받는 사업이다.

저소득 시민들이 주거, 창업, 본인 또는 자녀의 고등교육·직업교육 자금 마련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추도록 설계한 정책으로, 참가 대상자는 3년 동안 내내 근로를 유지해야하는 ‘근로활동 노력’을 기본 요건으로 한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월 3~10만 원을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일정금액을 추가 적립해 주며, 참가자는 자신이 적립한 적립액의 최대 2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가능한 사업이다.

또한 시는 자치구, 지역별 사례관리기관 등과 함께 통장사업 참가자에게 저축지원 뿐만 아니라 주거·창업·고용·문화·예술·재무 등과 관련된 지역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 등 대상자 폭을 늘리는 대신 비수급자의 매칭비율은 절반으로

올해부터는 통장사업 참여 대상자 폭을 확대해 일용직 근로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일용직 근로자와 같이 소득이 일정치 않은 대상자들을 위해 재직기간을 최근 1년 간 10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하고 재직관련 증빙자료를 다양화 한다.

근로경력은 있으나 재직증명서 및 근로소득 증빙서류 등의 제출이 어려운 자는 ‘일용근로 사실 확인서’를 작성 후, 공적자료(행복e음)를 조회해 근로소득이 확인될 경우 조회된 기간만큼 근로경력을 인정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꿈나래 통장은 대상 아동연령을 14세 이하로 확대하고, 약정기간을 3년·5년으로 신설·조정함으로써 대상자녀의 중·고교 교육비 등으로 실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신, 신규모집부터 7년 약정기간은 폐지하나, 기존 통장가입자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는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하는 보훈대상 증명서류를 제출할 경우, 서류심사 시에 장애인, 모자가정 등과 동일한 일정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참여의 폭을 넓힌다.

사업 참여 대상자 폭을 늘리는 대신, 차(차)상위 계층 등 기초생활 비수급자의 매칭 비율은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서 지원한다. 통장 가입자가 월 20만 원을 납입하면 같은 금액을 지원했으나, 이번 선발 대상자부터 비수급자는 10만 원만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매칭비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목표로 하는 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후원자(기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소득 시민의 자립·자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은 해당 지역에서 도울 수 있는 지역복지공동체 중심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의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 등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저소득 가구 자립 등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실시한 이래, 8차에 걸쳐 3만2,792인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 중 3만2,116인이 약정을 통해 저축에 참가했으며 희망플러스통장 1만3,965인, 꿈나래통장 1만3,741인 등 총 2만7,706인이 참여(지난 9월말 기준)하고 있다. 지난 3월 1차 저축 종료자는 871인, 중도해지는 3,539인이다.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고, 제출양식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교부한다. 또한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및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복지재단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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