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작가·지적장애인 작가들의 만남…80여점 작품 전시

▲ 지적장애인 작가 데니스 한의 작품 Dance on the Top of Mt. 사진제공/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 지적장애인 작가 데니스 한의 작품 Dance on the Top of Mt. 사진제공/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오는 3일부터 2월 5일까지 서울과 평창에서 유명 비장애인 작가들과 지적장애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Together we can’(투게더 위 캔)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다른 세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10인의 발달장애인 작가와 기성작가들이 만들어내는 80여 점의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의 ‘Art Link Project’(아트 링크 프로젝트)로, 10인의 장애인을 위해 10인의 기성작가가 멘토가 되어 한 달 가량 공동 작업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또한 각 팀에 9인의 사직작가가 함께 촬영한 ‘멘토-멘티 포트레이트(인물 사진)’ 작품은 각 팀의 전시 주제와 멘토-멘티만의 독특함을 담아낸 사진으로 전시 기간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파리 유네스코 갤러리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지적장애인 데니스 한이 오랜 기간 멘토로 함께한 이모 심현지 작가와 함께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니스 한은 꿈의 숲 아트센터 개인전에 출품했던 아크로바틱 댄스 등 6점을, 심현지 작가는 동계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스키 모양의 조형물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며, 1부 Preview전은 오는 3일~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1층 금산갤거리에서, 2부 본 전시회는 오는 29일~다음달 5일까지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3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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